대구 야간 달성공원

2019년 9월 12일

대구 집에 가서 친구와 달성공원 방문

달성공원은 예전에 대구에 있는 동물원으로 소풍을 많이 갔던 장소였다.

요즘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시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달성공원이 신사참배 장소라는 이야기를 텔레비전에서 들었다. 이 곳이 신사참배지였다는 이야기를 나는 처음들어 좀 놀랐다.

이 날은 달성공원이 갑자기 생각나서 가 보기로 하였다.

달성공원 안에 들어가서 어릴때 소풍가던 기억을 더듬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부터 둘러보왔다.

어느 순간인가 달성공원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개방이 되어 버렸다.

국민학교시절 입구에서 줄을 서서 각 학교마다 학년마다 반마다 줄을 서서 입장하기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과나코

우선 눈에 들어온 동물은 과나코 였다. 코나코가 자물쇠를 입으로 자꾸 건드린다.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고 싶은거 같은데 지금 있는 장소가 많이 답답했던 모양이다.

꽃사슴

동물원에 또 꽃사슴 무리들이 있었다. 뿔이 큰 녀석도 있었는데 나무에 뿔을 부딪히고 있었다. 나무가 어지간히 상했는지 철판으로 나무를 보호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뿔이 큰 꽃사슴은 철판에다가 뿔을 부딪히고 있었다.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가 있네...

수리부엉이는 야행성동물이라서 그런지 밤에 잠을 안자고 있는 것 같았다.

흰꼬리수리

이 동물은 흰꼬리수리라고 한다. 독수리가 같이 생겻는데 뭔가 좀 다른것 같다.

독수리

이번엔 진짜 독수리가 나타났다.

독수리 하면 정말 무섭게 생겼는데 동물원 안에 있는 독수리를 보니 뭔가 좀~~~ 

장엄하고 힘찬 느낌이 없는 것 같다. 밤이라서 그런지...

관풍루1

달성공원 내에는 관풍루가 있다.

대구에 감영이 설치되면서 세워진 누각이라고 하는데 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 것 같았다.

관풍루2

관풍루 근처까지 올라갔더니 역시나 위에 올라갈 수는 없도록 체인을 걸어 놓았다.

저 곳도 개방하면 좋으련만...

달성공원 내 정원의 나무1

달성공원 내 정원의 나무2

달성공원 내 정원에 나무가 있는데 모양이 좀 특이하여 보고 있었다.

꼭 마블에 나오는 그루트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원래 이렇게 자란건지 알 수 없었다.

달성공원의 야간 통행로

달성공원 야간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일부 사람들은 운동을 하러 잠깐 오는 것 같지만 정말 혼자 갔으면 많이 무서울 뻔 했다.

홍부리황새

홍부리 황새라고 한다. 이 황새는 목소리를 따로 내지 못해서 부리를 부딪혀 딱딱딱 소리를 내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꼭 모스부호 처럼 얘네들도 이렇게 사용하는거 같다. 새들이 있다보니 주위에 그물망을 쳐 놓고 있었다. 왠지 날아가지 못하게 막은 용도도 있지만 다른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는 듯 했다.

오리와 거위

홍부리황새가 있는 쪽과 오리와 거위가 있는 부분이 나뉘어져 있는데 사이가 않 좋은 건지 따로 떨어져 구분지어 놓았다. 밤에도 이 곳에는 새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다.

물개가 있는 장소

물개가 있는 장소인데 지금은 밤이라서 보이지 않는다.

코끼리가 있는 곳

코끼리가 있는 곳인데 무척 좁아보인다.

친구가 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여기에 있는 코끼리가 좀 정신병 걸린것처럼 계속 이상하게 걸어다닌다고 했다. 뭔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그런건지 코끼리가 한 곳에만 오래 있어서 이상해진건지는 잘 모르겟다.

테두리에는 낭떨어지가 있는데 무척 위험해 보인다. 코끼리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 라는 걱정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생각이다.

달성공원에 밤에 갔지만 별로 많은 동물을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달성공원에 산책하면서 예전 기억이 많이 떠올라서 좋았다.

달성공원 입구에서 본 풍경

달성공원 입구에서 중앙을 바라 보았다. 왠지 신사참배지 였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이 곳을 보았더니 그러한 형태로 되어 있는 듯했다. 앞에 보이는 길이 일제시대 때 왠지 참배하러 가는 길이었던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달성공원 입구

달성공원입구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왼쪽에 무료입장이라는 글귀가 붙여져 있는 곳이 매표소 인 것 같은데 이것만 바뀐거 빼고는 전부 그대로인 것 같이 느껴진다.

달성공원 입구 화단

달성공원 입구에는 화단이 보인다. 소풍 올때마다 이 화단에 꽃이 잔뜩 피어 있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