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5. 04:33ㆍ동네 볼거리
2019년 9월 1일
시흥동에 살고 있는 나는 집 주변 가볼만 한 곳이나 구경할 만한 곳을 가보기로 했다.
나의 집 주변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은행나무 3그루.....
이 은행나무는 800~900년 정도 된 은행나무로 3그루가 있다.
은행나무가 이 동네의 자랑거리가 되어서 인지 여러가지 지명이나 가게 이름에도 은행나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엄청 오래된 고목으로 처음에 볼때는 웅장함 마저 느껴진다.
마트를 가거나 버스를 탈때, 장을 보러 갈때에도 나는 은행나무 고목을 보게 된다.
금천구청에서는 보호수로 지정되어져 있다.

위 사진은 내가 집에서 나가서 보게 되는 첫번째 은행나무이다. 크기는 엄청나다. 정말~~
말을 할 수 없게 그냥 엄청 크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빌라 바로 옆에 있는 은행나무는 얼마나 고생스러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에 힘들어 할 꺼 같다.
나무에는 중간중간에 썩어서 인지 검은 우레탄 같은 걸로 보수를 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찾아보니 오래된 나무들도 상처가 나고 오래되면 벌레들이 나무 속을 파 먹어서 훼손된다고 한다.
그래서 썩거나 상처가 심한 곳을 도려내고 저렇게 검은 우레탄 같은것으로 채워 넣는다고 한다.
오랜된 세월만큼 고생이 심한 은행나무이다.
지금 여기 있는 은행나무는 울타리가 있어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 동네의 보호수로 지정되어져 있다.
내가 갔을때는 할머니들이 울타리 밖 은행나무 그늘에서 앉아 쉬고 계시고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할머니들이 수다도 떨고 쉬었다가 가는 곳이기도 하다.

큰 길쪽으로 나가다 보면 만날 있는 두번째 은행나무이다. 이 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많은 노숙자들이 벤치에 앉아서 잠을 자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보기 불쾌한 적도 많다.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 바로 근처라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담배꽁초, 패트병 등 쓰레기도 엄청 많이 버리고 다닌다.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날에는 이 나무 바로 옆에 쓰레기봉투들이 산더미처럼 쌓이기도 한다.
이 나무에도 우레탄 같은 것으로 나무를 보수한 흔적이 보이는데...
흠~~~ 나무가 불쌍해요~~~

두번째 은행나무에는 상황판이 놓여져 있는데 동헌관아자리라고 한다.
엄청난 문화재로 있었던 터인듯 하다. 그냥 다닐때는 몰랐는데 이런 상황판이 있을 줄이야~~~
이 동네에 시흥행궁터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것에 대한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들은 것 같다.
그래서 왠지 시흥행궁과 관련있는 곳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세번째 은행나무는 차량이 다니는 길 중앙에 위치해 있다.
내가 갔을때에는 이 나무에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무 끝이 상태가 안좋아서 가지치기를 하는지 차량들의 시야확보가 문제가 되어서 가지치기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 은행나무도 우레탄 같은 것으로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고생이 많네요... 은행나무야...
세번째 은행나무 옆에는 비석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가까이 갈 수가 없어 제대로 볼 수가 없었지만 시흥현령 선정비라고 되어 있는 상황판이 보인다.
비석이 관광지로서도 잘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뭔가 엉성한 문화재가 되어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도로를 내기 전에 은행나무가 있어서 베어내질 못하고 그냥 놔 둔것 같다.
나무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버스나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것을 보고 위태로워 보였다.
이 곳의 자랑으로 여겨지는 큰 아름드리 고목나무인 은행나무 삼형제?? 세자매?
아무튼 이런 은행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반면 안타까운 상황들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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