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2. 21:47ㆍ공연, 전시, 축제 관람 후기
2020년 7월 4일
웃픈3일이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초대권을 받기위해 후암씨어터라는 곳에 갔다.
시설들은 꽤 괜찮아 보였다.
웃픈 3일이라는 연극을 봤던 사람들의 평이 괜찮은 듯 하여 보게 되었다.
웃픈 3일 티켓을 발권 받고 코로나 19 관련 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을 하였다.
이 모든 것을 다 하고 난 후 이벤트 응모권을 작성하여 응모함에 넣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벤트 응모권으로 인하여 당첨되어서 얼굴 피부 케어 받으라는 연락이 온다.
이 때 그냥 안하겠다고 하고 끊으면 된다. 피부 케어를 받게 되면 관련 앰플은 3만원? 정도 내야 한다고 하고 케어를 받고 난 후 상담을 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인 마케팅을 한다. 그러면서 1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기회인데 12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사게 되면 1년간 한 달에 2번 정도의 케어를 받을 있다고 한다면서 구매유도를 하게 된다. 완전 다단계나 방문판매의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화장품을 구매하더라고 케어를 받으러 가는 것도 무척 귀찮은 일이다. 집근처에 있다고 해도 가는 것 자체가 귀찮고, 따로 시간을 내어서 가는 것도 번거롭다. 시간을 미리 예약잡아서 간다고 해야 하기도 하고, 예약이 꽉 차 있다고 거절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떤 경우는 회사가 옮겨져서 이동을 하여 마사지 받을 때도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잘 관리하다가 나중에는 횟수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연극 보고 난 후 이벤트로 응모를 하면 어떤 곳에서는 돈을 얼마내고 몇 편의 연극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렇게 나에겐 좋은 조건이 아닌 것 같아서 거절한 적이 있다.
그런데 가끔 어떤 사람은 엉뚱한 이상한 곳에서 연락이 오기도 하는 것 같다.
친구한테 들은 이벤트 응모 방법은 가명을 쓴다든지 다른 전화번호를 기입하여 응모권에 집어 넣고, 연극 종료 후 추첨을 통하여 선물을 받을 기회를 얻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각 회차별로 나오는 사람이 다른 것 같다. 여기에서 나온 배우는 황배진, 이은미, 이규태 인 것 같다 아내 금란역은 누구였는지 잘 모르겠다.
연극 시작전 무대는 뭔가 우울한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 하나의 보자기에 쌓인 상자 같은 것이 보인다.
무대 뒤쪽으로는 펭수 스티커가 붙은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었다.
무대는 일반 방과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야기로 엮었는데, 솔직히 집안에 상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얼마되지 않은 분들께는 이 연극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 연극이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느낌이었다.
연극 자체는 뭐 나쁘지 않고 잘 보았다.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꽤 수준이 높은 듯 하다.
이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관련된 퀴즈를 맞추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응모권으로 추첨하여 선물을 주기도 한다.
나는 이 날 상품들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공연장을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