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 02:33ㆍ공연, 전시, 축제 관람 후기
2019년 11월 14일
두병사이야기 연극초대로권으로 보러가게 되었다.
왠지 군장병의 이야기인 줄 알고 갔더니 중세시대 병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단 티켓을 받고 기다렸다. 노을소극장도 꽤 오래된 공연장인듯 하다. 자리 배정은 없었고 들어가서 자유롭게 앉아서 보게 되었다. 그다지 많이 불편하지는 않은 공연장이었다.
혼자 가게 되었는데 거의 8시가 되어서 연극은 시작되었다. 대학로 주변에는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연극을 보게 되었다.
무대 셋트장은 약간 동굴같은 느낌이 강했다. 동굴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있다가 중세시대 병사 2명이 나와서 겪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귀신이 나타나서 어떤 한 병사에게 말을 해 주고 궁궐에서 일어나는 비밀 이야기를 알게됨으로써 시작된다. 약간 마지막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오마주한 느낌이 들었는데 별로 큰 의미는 없어 보였다.
대사나 말투로 많이 웃게 만든 연극이었는데 약간 억지가 끼어 있긴했지만 재미있게 웃게 해 주었다.
이 분들의 마지막 인사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그만 그 순간을 놓쳐버렸다. 배우분들이 사진찍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 같았다. 무대 전체는 궁궐을 배경으로 장소도 바뀌는 순간도 있었는데 재미있게 잘 본 연극이었다. 이야기도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극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좀 새로웠다.
관객석을 나오니 앞에 이 분들의 사진이 붙어져 있었다. 연기도 괜찮았던거 같고, 내용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거 같은 연극이었다. 연기는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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