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7. 21:45ㆍ공연, 전시, 축제 관람 후기
2019년 10월 13일
회기역 인근이라곤 하지만 회기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공연장이 있었다.
스티커 형태로 주는 티켓이었다.
뭔가 이곳은 새로운 형태의 티켓이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보게 되었다.
무대 세트의 배경이 너무 어두 컴컴했다.
약간 으스스할 정도로 벽 부분이 시커멓게 칠해져 있었다.
공연시작시 세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놓은듯 보였는데 공연 진행 중에 공간을 나누어 놓은 것이 애매하여 내용 이해가 좀 힘들었다. 그리고 무슨 내용인지 어떤 레포트를 읽은 장면이 있었는데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전문서적의 내용을 계속해서 읽고 있는 장면이 좀 지겨웠다. 이게 무슨 연극인가? 내용을 읽을 꺼 였으면 그냥 보여주는게 나을것 같았다. 그 내용들을 연극으로 잘 표현해야 연극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을 표현하고자 한 내용인 것 같은데.....
초반에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할 때 좀 난해한 장면이 조금 나와서 머리가 아팠다.
그냥 좀 더 단순한 내용으로 친구들과의 이야기라든지 데이트 하는 장면이라든지 여자끼리 썸을 타는 장면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좀 더 많이 넣으면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성소수자가 있는 집안 내의 엄마와 딸 간의 갈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점쟁이가 나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별로 그다지 이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 없는 것이 더 나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연 끝나고 사진도 같이 찍고 나오게 되었다.
무대에서 나오는 중에 벽면을 보니까 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